증권의 권리를 보유기간에 따라 계산할 수 있을까
· 약 16분
한동안 RWA와 토큰증권에 관한 이야기는 자산을 얼마나 잘게 나눠 거래할 수 있는가에 집중돼 있었다.
부동산, 음악 저작권, 미술품, 매출채권처럼 거래하기 어렵거나 접근 비용이 높은 현실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표현하면 더 작은 단위로 소유하고 이전할 수 있다. 유동성이 낮았던 권리에 새로운 거래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 토큰화가 제시한 첫 번째 약속이었다.
하지만 거래 단위만 작아진다고 금융의 작동 방식까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.
부동산에서는 월세가 발생하고, 음악과 특허에서는 사용료가 발생한다. 대출채권과 매출채권에는 이자와 상환금이 쌓인다. 이런 자산의 권리를 토큰으로 나눠 유통한다면 거래가 끝난 뒤 더 어려운 질문이 남는다.
자산이 만들어낸 수익과 자산을 움직일 정책 결정권을 계속 바뀌는 토큰 소유자들에게 어떻게 나눌 것인가?